누구도 나를 위해 거리에 자신을 내려놓고
나를 위해 수 마일을 뛰고 또 뛰어주지 않는다.
내가 사는 동안 나는 The Best Ever로 기억될 것이다.
-플로메이드 메이웨더-
메이웨더는 현재 50전 50승 0패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의 훈련일정은 잔인하다. 하루에 두번, 6시간동안 훈련한다. 로드윅 11km, 싯업 700회, 만번 이상의 펀치, 경기가 없을때도 주 2회씩 올림픽 수준의 트레이닝을 수행한다. 트레이너가 훈련량을 줄이라고 할 정도이다.
살면서 단 한번도 권투를 해본적도 누군가와 주먹다짐으로 싸워본적은 없지만, 권투만큼 자신에 투자하라는 버핏옹의 말을 가장 완벽하게 흡수한 운동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버핏옹은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한 기업 주식을 구매 후장기 보유하는 `가치 투자자`다. 버핏옹은 항공 산업과 소비재, 금융 부문 기업을 선호해왔다. 이를 반영하듯 버크셔헤서웨이는 미국 대표 항공사인 델타·아메리칸·사우스웨스트·유나이티드항공 대주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버핏 회장은"남들이 욕심낼 때 공포심을 가지고, 남들이 공포를 느끼면 욕심을 부려라"는 투자 조언으로 유명하다. 앞서 지난 1월 24일 버핏옹은 CNBC인터뷰에서 중국발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하락에 대해"주가 급락은 좋은 일이다. 좋은 회사 주식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면서 "주식을 살 때는 그 회사가 10~20년 뒤 시장에서 어느 위치에 있을 지 생각해보고 사라"고 조언했었다.
그런 의미에서 20년 4월 현재 델타항공을 한달도 안되어서 매수했다가 매도한 버핏 옹의 평소 성향과 달라 이상했다.10년간 보유할 것이 아니면 단 10초도 보유하지 말라고 누누히 이야기한 89세의 버핏옹이 불과 한 달 여만에 정 반대되는 거래를 했기 때문이다.
2020년 지난 2월 말만 해도 버크셔헤서웨이는 델타항공 주식을 `매수` 했다.2월 말은 코로나19로 미국 증시가 요동치기 시작하던 때다. 버크셔헤서웨이는 "델타항공 주식 총 4530만 달러(약 536억 8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 달 27일 SEC에 보고했다. 회사는 델타항공 주식 97만6000주를 1주당 평균 46.40달러에 샀고, 그 결과 델타항공 지분이 11.2%(총 7190만주)로 늘어났다. 당시 매수는 버크셔헤서웨이가 별다른 투자 없이 현금성 자산만 쌓아뒀다가 간만에 시장에 나선 것이라서 더욱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조언을 감안하면 항공사 기업 가치에 대한 버핏 옹의 판단이 한달 여만에 뒤바뀐 셈이다.미국 항공사들은 중국발 코로나19에 따른 각 국 정부의 하늘길 봉쇄조치와 관광 수요 급감로 연이어 주가가 떨어졌다.20년 4월 1~2일(현지시간)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델타 항공의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 버크셔는 이 항공사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다. 버크셔는 미 4대 항공사 보유 지분이 8%가 넘지만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가 1분기에 평균 52% 폭락하면서 대규모 평가손을 기록했다. 버크셔가 보유한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지분은 8~11% 규모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 장관이 파산 위기에 놓인 항공사들에 대해 정부가 지분을 인수하는 식의 구제 방안을 들먹였을 정도다.
그동안 버핏 옹만 지속적으로 공부해온 나의 입장에서 버핏옹의 생각을 100% 소화하기는 어렵지만 결국은 그분의 투자철학 관점으로 보자면 어떻게 보면 매우 단순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이 89세를 경험한 투자자에게도 처음 경험할 것이지만 이전과는 다른 것을 분명히 보셨을 것이다.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동안 항공 산업이 계속해서 큰 손실을 겪으면서 판매가 시작됩니다. 여행 제한, 국경 폐쇄 및 재택 상담으로 항공 여행이 거의 중단됨에 따라 항공사는 노선을 중단하고, 항공편을 취소하고, 비행기를 멈춰야했습니다. 분.명.히 현재 통제불가능한 변수에 돈을 잃기 때문이다.
제 1법칙, 돈을 잃지 마라
제 2법칙, 제 1법칙을 절대로 잊지마라
-워렌버핏-
맨 위에 플로메이드 메이웨더 복싱선수의 명언을 적어두었듯이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서 어려움은 누가 일부로 와서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해결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 하는 수준이다. 정부의 권고 바운더리 안에서 분명히 실행해야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손을 놓고 대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버핏옹은 분명히 스스로 해결책을 만들어서 움직인 것이다.
한달도 안되어서 미국내 1등 항공사 주식을 매도한 이유는 명확하다. 80년간 줄창 이야기했던 "돈을 잃으면 안되기 때문에 매도한것이며, 기업의 미래가치(장기투자)관점에서 항공주식은 답정너이기 때문이다."
가장 이율배반적인 버핏 옹의 명언 ; 10년간 보유하지 않을거면 단 10초도 보유하지 말라는 명언은 틀린 것인가요?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회사가 있어야 누군가를 고용하고, 고용을 해야 이윤이 창출되니 지금 상황에서는 살고 봐야 하는 것 아닐까?가장 큰 대원칙인 "돈을 잃지마라" 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 시발점이 여기이기에 답은 정해졌다.
버핏은 변한 것이 아니다. 80년간 투자 원칙대로 움직인 것 뿐이다.
Price is what you pay, Value is what you get.
가격은 당신이 내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
-워렌버핏-
'미국배당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여행기] 프랑스 FRANCE PARIS (0) | 2020.04.05 |
---|---|
불황과 위기에 강한 착한기업(ESG) 투자는 "우리 몫" (0) | 2020.04.05 |
불황에도 배당금이 줄지 않을 미국 20개 주식 - Barron's 추천 (0) | 2020.04.04 |
전세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역사상 가장 큰 M&A - UTX와 RTN 합병 (0) | 2020.04.04 |
천안 꽃삼겹살 맛집 (0) | 2020.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