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다니는 나는 다윗과 골리앗에 대해서 1천번도 넘게 지금까지 들어온 것 같다. 더 구체적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다윗의 용감과 준비성, 거대한 골리앗을 대하는 다윗의 마음자세 등으로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가, 아무생각없이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본 순간을 지금도 멍하니 기억한다. 다비드상의 저작자인 미켈란젤로가 바라보는 다비드와 성경에서는 골리앗의 약점을 사전숙지하고 준비한 다윗의 모습이 나온다.
몸짓이 큰 골리앗은 분명히 눈이 안좋았고, 이에 대한 약점을 다윗은 분명히 전해 들어서 그것만을 집중적을 공부하고 연마했을 것이다. 이기기 위한 전략을 사전 정보 획득과 필승 전략으로 본인 입장에서 가장 최선의 전투무기인 돌팔매라는 것을 알고 준비했을 것이다.
엄청난 군대 앞에서 작은 소년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그 수많은 병사들의 웃음과 조롱 속에서 다윗은 오로지 살기 위해서가 아니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준비하고 연습했을 것이다. 그 결정적인 순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남근조차 긴장해서 쪼그러들어 있는 결정적인 순간을 위해서 모든 것(자세,눈빛,핓줄조차)을 집중하는 그 찰나.. at the monent
다비드상
13년도 지난 유럽여행을 새삼스럽게 업로드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유럽여행기를 올리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다시 아이들과 함께 직접 가기 위해서 소양공부를 하는 것이다. 나의 아이들 중 특히 첫째의 왕성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경영 공부인 돈버는 일 말고 아이들 입장에서 더 넓은 시각을 갖을 수 있는 것들에게 대해서 끊이 없이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되야 함을 점점 깨닫는다.
유럽여행을 시작한지 두달이 다 지나가는 시점인 12월 초에 이태리를 방문했다. 역시나 볼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아무생각없이 지나쳤던. 소년 다윗의 "나체 전신상"을 처음 볼때 그냥 유럽은 야한 것들(?)도 스스럼없이 보는 구나.. 못볼것을 보았다라고만 피렌체 아카데미아 박물관을 지났는데 눈에 보이는게 다 진실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다시든다.
네이버 - https://blog.naver.com/bwpp/220816027313
단순하게 벗는것이 아니라 온 신체적 정신적 긴장감을 핏대를 세우고 있는 모습. 이 때 상황은 오로지 거대한 골리앗을 지적에 두고 온몸을 이기기 위한 한가지 목표를 위해서 자세를 고쳐두고 있는 모습..이 조각상을 완성한 미켈란젤로의 생각을 다시 한번 이야기할 일이 있으니 너무 많이는 이야기 못하겠다. 다만 우리와는 생각이 많이 달랐다기 보다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시대의 최고 조각가인 미켈란 젤로가 나라면 멋진 조각을 한 나 자신을 자랑할 터인데 이건 관점과 생각이 다르다. 바티칸시국의 예수를 앉고 있는 성모마리아상을 조각하고 나서의 메켈란젤로의 행보를 추후에 이야기할 터인데.. 작가의 관점이 달라진 시점이 그 이후인지 이전인지 모르겠다. 다만 성경적인 다윗의 모습에 최대한 조명한 것 같다. 그리고 다윗은 아래처럼 조각을 하고 말했단다.
나는 돌 속에 갇혀있는 다비드만 보고 불필요한것을 제거했을 뿐입니다.
미켈란젤로
Via Ricasoli, 60, 50122 Firenze FI,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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