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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엄마 같이가 양평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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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단둘이서 다녀온 여행.

불혹의 나이가 되어서 60순 노모를 모시고 아들과 데이트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리 이름지어진..

딸과 모녀들은 많은데..아들과 온 분은 아예 눈씻고 찾기 불가..

그래서 계획해보았다..지만

실은 지친 나를 위해서 엄마를 모시고 왔는데 좋다..그냥 멍때리기..아주 좋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당신의

뒷모습을 오늘은 원없이 봅니다

 

두물머리에서 엄마와 아들의 데이트..

늘 아이들을 데리고 챙길것 많은 손이 많이갔는데 오늘은 오히려 엄마한테 챙김을 당했다..

왠지 어색했다..

 

가을의 모습 가운데 우리 어무이도 봄과 여름이 있었을텐데 이젠 그런 모습은 없고.

나에게 그런 밝은것들을 보여주시려 한다

 

늘 손에 들고 계셔야 편한듯..직업이 목사님이시

성경책을 늘 들고 계셔서 그런가?

나도 엄마처럼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엄마가 사준 연핫도그..달다..

내 인생도 달콤한 인생 속으로

종종 어무이와 단둘이 데이트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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