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셰일가스를 사들인다. 미국 ‘셰일혁명’이 세계 에너지 시장의 구도를 뒤바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우디는 값싼 셰일가스를 발전용 등으로 쓰고 미국과의 동맹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거래는 미국의 셰일혁명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어떻게 극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사우디는 미국에 가장 많은 석유를 수출해온 나라이지만 미국에서 셰일오일·가스가 쏟아지면서 미국은 지난해 말 에너지 수출국으로 변신했다.
미국이 많게는 500년 간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셰일까지 따진다면 그 양은 상상을 초월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새발의 피일 뿐입니다. 퍼미안 분지는 텍사스에 있는 일부 유전에 불과합니다. 미국에는 이보다 훨씬 큰 셰일 유전지대가 곳곳에 퍼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엄청냔 양의 셰일이 미국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게 됐죠.
이렇게 큰 유전이 발견이 되었으니 미국의 트럼프는 파리기후협약을 당연히 탈퇴했습니다. 탄소 배출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라며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협약을 트럼프가 지킬리 없었던 거죠.
현재 전세계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바로 미국의 셰일가스 업체들입니다. 미국은 지난 몇년간 셰일가스 혁명을 이루어냈습니다. 에너지 시장 구도 뒤바꾼 셰일혁명…사우디, 미국산 LNG 수입하고 있습니다.
셰일가스 회사는 기본적으로 인프라를 투자하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기에 초기 사업투자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2010년 2018년 사이에미국의 셰일가스 업계들은 313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데 한화로 353조 규모로 막대하다. 이들 기업들은 신용등급이 낮기 때문에 수익이 높은 하이일드 채권(high yield bond)을 발행한다.위험이 높으니까 당연히 투자자들에게 고수익 채권을 주는 것이 시장경제의 논리이니까.
그러다보니 미국 하이일드채권(=투기등급채권=정크본드) 시장의 11%가 셰일가스업체의 채권일 정도라고 하니..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기나 위험상황이 오면 폭망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다보니 상대적으로 이자 수익이 높은 것은 당연지사이다.
셰일가스 업체들이 2010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시점에서 2015년 까지 유가의 저점은 70~80달러 / 고점은 110~120달러
2016년 20달러대로 떨어져서 일부 파산을 하다가 다시 회복하다 싶더니
2020년 3월 초부터 러시아와 이란의 증산 싸움으로 45~65달러를 버티지 못하다가 다시 20달러로 내려오는..
지금 2020년 3월 채권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이라 약 270억달러로 한국돈 32조원이라는 점이 다시 셰일기업의 위기를 설명해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의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원금을 회수할 수 없다는 심리선 하락으로 인해서..큰 걱정들이..
그런데 갑자기 유가 폭락의 이유는 당연히 국제적 펜더믹을 조성한 코로나 19 이지만,
이로인해서 석유를 사용하는 항공업체/자동차업체들의 수요가 90%이하대로 내려가면서 공급을 하는 유가업체들 입장에서는 공급량을 맞추어서 재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러시아와 이란이 치킨게임을 시작한다.
미국 입장에서는 유가가 50~60달러 선을 때는 넉넉하지만 유가가 지금처럼 20달러 이하 수준일때는 적자가 난다. 거기에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은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하이일드 채권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부채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금융당국은 최소한 패닉에 빠질 것입니다.
석유시장의 게임이론에 따르면 감산을 한 측은 지는 게임으로 증산을 한 측이 이기는 게임으로, 일단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석유시장의 게임이론(game theory)에 대한 간략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론적으로 ① 공급과 수요가 일정하게 유지가 되고 있던 상황에서, ② 어느 누군가가 증산을 단행한다면 당연히 시장은 공급과잉이 발생하여 가격이 하락하게 될 것 이다. 중요한 것은 이 순간부터다. ③ 이 때 발생한 가격하락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본 인의 생산량을 줄여 가격을 지지한다고 해보자. 그러면 시장 가격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 오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론은 어떻게 도출되나? 결국 증산을 한 자는 가격과 물량을 모두 취하게 되고, 감산을 한 자는 물량을 잃은 만큼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매우 단순한 논리다.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3월 6일 석유 산유국들은 공급을 줄여서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서 감산안을 논의했지만, 러시아의 석유장관은 감산안하고 오히려 증산을 이야기 하면서 사우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6일 열린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추가 감산 협상이 러시아의 반대로 결렬되자 4월부터 일일 1230만 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러시아도 국영기업을 총가동해 증산에 돌입한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두 나라의 증산 경쟁으로 최대 13억 배럴의 공급 과잉이 벌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렇다면 여기서 애초부터 사우디가 감산하기로 이미 약속했는데 증산을 결정한 이유는 뭘까요??
지난 2014년에 이어 6년 만에 석유 전쟁을 재개한 이유가 그간 미국 셰일 업체에 빼앗긴 시장점유율 되찾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유가폭락은 6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에서 러시아가 감산을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시장에서는 과거 2014년 산유국들의 감산 갈등의 불이 꺼지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의 미국 견제 의도까지 더해진 만큼 해묵은 신경전이 쉽게 해소되기 힘들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산유국 갈등에 미국과 러시아의 패권 다툼까지 겹쳐 유가 하락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침체의 골이 더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 목소리도 점점 확산되고 있다.
2010년대 이후 미국이 셰일 가스와 셰일 오일 대량 생산에 성공하면서 셰일 오일의 배럴당 생산 단가는 평균 6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배럴당 100달러 수준이었던 당시 유가 흐름에 셰일가스와 셰일 오일의 생산은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방아쇠가 됐다. 미국 셰일업계 위협에 대항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를 떨어뜨리는 벼랑 끝 전략을 선택했는데 그 이면에는 배럴당 30달러 수준인 사우디의 원유 생산비에 대한 자신감에 깔려 있었다. 당연히 사우디의 미국 셰일 컴퍼니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낙관했지만 결과는 모두에게 큰 상처로 귀결됐다. 미국 셰일업체는 일부 파산의 홍역을 앓았지만 사우디도 국가 재정이 크게 악화됐다.
이런 아픔을 겪은 사우디가 러시아에 감산 협조를 요구했지만 러시아는 자국의 천연 가스 사업 확대를 견제하는 미국에 대한 불만 탓에 거부 카드를 내놓았다. 해묵은 산유국의 셰일 업계 견제에 미러 대결까지 겹치면서 이번 신석유 전쟁의 충격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러시아와 같이 석유와 같은 원자재로 부를 이루는 나라들은 석유가격 폭락시키면 경제가 망하기 때문에 전투적으로 나오는게 현실적으로 맞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사우디 입장에서 증산을 통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던 때 미국의 셰일가스 업체들은 텍사스를 중심으로 이른바 에너지 혁명을 시도하며 에너지 독립을 이뤄낼수 있었다. 이는 글로벌 원유 패권을 가진 사우디의 입김을 약화시키고 저유가 상황을 고착시키게 돼 사우디의 영향력이 보다 줄어드는 결과를 가올것이다. 이에 사우디는 발 밑의 공포로 자라고 있는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에 타격을 주기 위해 증산을 통한 국제유가 하락을 시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우디와 트럼프 형의 오랜기간동안 협력국이라.. 정확한 이유는 초보인 내 입장에서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국제유가의 20달러 하한선으로 인해서 미국의 대형 유가업체들인 chevron, exxonmobil등의 회사들이 대규모 구조조정등을 통해서 소규모 셰일가스들을 M&A하면서 오히려 더 강력해질 것이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셰일가스발 금융위기를 담보로 한 협상게임을 하자는 제스처로 보인다고 일부에서는 이야기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미국 석유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마침내 `전략비축유` 카드를 꺼냈다. 석유가격이 배럴 당 3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경우 자국 셰일오일 산업이 도미노 붕괴 사태를 겪을 수 있을 만큼 달러를 풀어 매일 석유시장에서 대량 구매를 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미 미국이 보유한 전략비축유 재고가 상당한데다 자국 법령 상 조속히 전략유를 방출해야 하는 부담도 커지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비축유 카드가 `미봉책`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와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하이일드채권(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 리스크가 채권 펀드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셰일가스업체 도산 위기에 대부분의 해외 채권형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하이일드채권 수익률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유가 하락의 기조가 유지된다면 미국 셰일가스 회사들이 줄줄이 도산할 것이라 예상되는데..
이를 나타내는 SK증권 최근 자료를 보자면 http://file.mk.co.kr/imss/write/20200319102258__00.pdf
미국 에너지 유가업체의 재무 상황은 꽤나 건전한 편이다. SK증권사의 Z-score test 결과 일단 대표기업이라 할 수 있는 엑손모빌 (ExxonMobil)과 쉐브론(Chevron)은 물론이거니와, 중견급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코노코 필립스(ConocoPhillips)와 드본에너지(Devon Energy), 그리고 셰일의 대표로 분류되는 EOG, 파이오니어(Pioneer Natural Resources)까지도 사실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산출된다. 물론 문제의 기업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시덴탈(Occidental), 체사픽(Chesapeake), EQT, 레인지(Range Resources), 위팅(Whiting), 안테로(Antero), 사우스웨스턴 (Southwestern) 같은 셰일 기업들은 문제로 지적될 수 있어 보인다.
깊게 보지 않아도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엑손모빌과 쉐브론의 자본규모가 압도적으로 크다. 이 거대 두 기업, 20 세기 석유왕 JD 록펠러의 위대한 유산이라는 7sisters 중에 서도 핵심이라 할 수 있었던 이 100 년 기업의 자본규모는 미국 E&P 업계 내에서 얼마 의 비중을 차지할까? 70.0%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들을 포함해 문제가 되지 않은 우량 E&P 들의 자본총계는 86.8%까지 도달한다.
석유 역사에 근거하여 기술한다면, 1998 년을 전후로 그랬듯이 무너지는 E&P 기 업이 미국 내에서 등장할 경우 엑손모빌과 쉐브론이 막대한 현금보유고를 바탕으로 저가 석유업체들을 M&A 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또한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이 모든 것의 승리는 미국으로.. 다시 또 미국의 중심의 세계관..
유가 폭락에 대해서 미친듯이 공부를 했더니 다시 미국으로.. 그래서 미국 주식을 공부할 수 밖에 없는 불편한 진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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