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0월 21일 삼프로TV의 글로벌 개장시황을 보면서 그동안 억눌려왔던 코로나 피해주들의 지속적인 선전이라는 기대표를 보면서 계속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지켜야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다시금 들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3월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은 투자자들에게 공포만큼이나 기회를 제공했다.이 가운데 국내의 낙폭과대주 지지자들은 델타항공, 카니발, 옥시덴탈페트롤리움이라는 세 종목을 주목했다. 이 세 기업은 각각 미국의 항공 산업과 크루즈 산업, 셰일가스 산업을 선도하는 ‘대장주’들이다. 폭락장 이후 6개월이 지난 지금, 낙폭과대주에 베팅한 ‘서학개미’들은 처참한 성적표를 떠안았다. 성장주 진영을 대표하는 테슬라가 400%가 넘는 수익을 올리는 동안 이들은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이후 크루즈에 탑승했던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 위험에 노출된 채 하선하지 못하고 바다 위를 떠다녔다. CDC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9월 28일까지 미국은 운항한 크루즈선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3689건에 달했고 미국 항해 중 4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메이저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 크루즈 라인과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은 팬데믹 이후 거의 영업을 하지 못했다. 카니발 크루즈는 9월 초에 이탈리아를 출항하기 시작했지만 주요 노선은 미주에 있다. 카니발 크루즈는 2020년 3분기에 29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고 최대 10억 달러의 신규 보통주를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3월 말부터 유동성 문제를 겪으며 3분기에만 월별 현금 소모액이 약 7억7000만 달러에 달했고 4분기에는 약 5억5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에서는 2021년부터 크루즈 업체들의 운항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항공, 크루즈, 카지노, 호텔등과 같은 섹터는 이번 코로나를 지나더라도 언젠가 비슷한 상황이 다시 오면 반.드.시 하락할 것을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 이후를 바라보면서 투자를 해야 한다.
그래서 개별 종목보다는 ETF로 투자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항공섹터는 개별주식보다는 JET ETF (JETS)등에 인덱스펀드로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 더 위험도가 낮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