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9월 3일 금요일부터 실업율 수치가 좋지는 않았지만, 급등하는 장세를 여지없이 연속 2일간 미국 증시가 우하향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시세차익부분에서 이젠 조정 국면이다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수 많은 요인 중에서 새로운 원인이 대두 되었다.
최근 이틀 동안 나스닥 급락세는 소프트뱅크의 콜옵션 매수매도와 연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FT는 3일 대형 IT들이 포진한 나스닥100지수는 특별한 호악재가 없어도 옵션시장의 피드백 고리(feedback loop) 때문에 급등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초보인 제 입장에서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사 공부를 한번 해보았다.
금융용어로서의 옵셥(option)은 특정한 기초자산을 계약 당사자가 미리 정한 가격에 장래의 특정시점(혹은 그 이전에)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옵션(option)이라고 정의한다. 권리이기 때문에 꼭 사거나 팔아야할 의무가 없다는 특징이 있고, 이 점에서 옵션은 미래 특정 시점에 특정 가격으로 매매의무가 주어지는 선물(forward)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사는 것 (콜옵션 call option), 파는 것(풋옵션 put o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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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테슬라 등 나스닥 주요 기술주 관련 콜옵션 40억달러(약4조8000억원)을 지난달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콜 옵션 조건은 알 수 없지만 소프트뱅크는 지난 한 달간 막대한 평가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 40억로 미국주식 500억달러어치를 사들일 수 있는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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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 주식시장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로 돌아서기 전 애플은 7월말 이후 시가총액이 7000억달러 가까이 급증했고, 테슬라 주가는 2배 넘게 폭등해 시가총액 기준 세계 톱10 기업에 진입한 바 있다.
콜옵션은 해당 주식을 사전에 정한 가격에 사들일 권리를 뜻한다. 주가가 오를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구조다. 거래구조상 레버리지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해당 콜옵션을 통한 투자는 소프트뱅크가 사들인 콜옵션 약 40억달러어치는 실제 주식 500억달러어치를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다고 전했다.
콜옵션같은 파생상품은 속성상 투자원금 대비 수익도 크지만 반대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 손실이 무한대로 커질 수 있다. 연못 속 고래가 자칫 실수할 경우 연못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마치 한국의 국민연금을 비유하는 것처럼..
< 참고 : Softbank identified as the ‘Nasdaq whale’ that bought billions in stock options, betting on higher prices for the biggest names in tech>
<참고 : REVEALED: SoftBank is the 'Nasdaq whale' that drove up tech stocks with options bets tied to $50 billion worth of shares - but may have suffered ruinous losses after crash this 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