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경제지 파이낸츠 운트 바르트샤프트에 따르면 티파니를 비롯한 수십 개의 고급 브랜드를 소유한 LVMH가 라이벌인 럭셔리 대기업 리치몬트를 노리고 있다는 '속설'이 럭셔리 업계에 퍼지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이미 스위스 경쟁업체에 우회적인 방식으로 압력을 가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관측통들은 믿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LVMH는 특히 리치몬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주얼리 지주회사 까르띠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VMH와 리치몬트 모두 발행 시점까지 JCK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신문은 인수 이야기가 현재 "속삭임에 지나지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습니다.
이 기사를 쓴 기자 시몬 스턴은 트위터에서 "LVMH는 리치몬트를 인수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요한 루퍼트는 빠르면 올해 안에 [리치몬트] 회장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일부 사람들은 말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영향력 있는 패션 및 럭셔리 뉴스레터 미스 트위드는 이 보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지난주 독일-스위스 신문 Finanz und Wirtschaft가 LVMH가 리치몬트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기사를 게재한 후 럭셔리 투자자들은 흥분했습니다."라고 편집자 Astrid Wendlandt는 LinkedIn에 썼습니다. "가짜 뉴스로 밝혀졌습니다. 시장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리치몬트의 주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리치몬트에는 까르띠에, 반클리프 아펠, 부첼라티, 보메 메르시에, 바쉐론 콘스탄틴, 파네라이, 예거 르쿨트르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LVMH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회사가 제휴할 경우 반독점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략 에이전시 It's a Working Title의 설립자 브라이스 퀼린은 트위터에서 "현재 LVMH의 매출은 다음 6대 경쟁사의 매출을 합친 것과 거의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치몬트 소유의 까르띠에와 LVMH 소유의 티파니는 최근 티파니 직원이 까르띠에의 "영업 비밀"을 훔쳤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지난 9월, 리치몬트 주주들은 전 LVMH 임원인 프란체스코 트라파니를 이사회에 영입하자는 제안을 부결시켰으며, 리치몬트 회장 루퍼트는 경쟁사와의 오랜 관계를 고려할 때 그를 "부적절한" 후보라고 불렀습니다.
<참고 : LVMH Takeover of Richemont Rumored, Report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