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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1년에 최고치, 서서히 고개드는 유가이지만 석유기업들 실적은 역대최저..

Master Your Space 2021. 2. 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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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2월 이맘때 원유 레버리지 등등 wti 단가 -41달러까지 내려가서 다들 어수선했다. 공급은 그대로인데 코로나 팬더믹으로 소비는 절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아무런 대안이 없었다.  이처럼 주요 글로벌 석유업체들이 잇따라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내놓게 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유 수요가 급감, 국제유가가 폭락한 탓이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한 때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WSJ은 “글로벌 석유업체들이 잔혹한 2020년을 보냈다”며 “올해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코로나19 회복세 지연으로 수요 감소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 올 하반기 안정화 전망도 나오고 있긴 하지만, 석유업체들의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얘기다.

게다가 원유 저장고들까지 그득그득 차 있었으니 대안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 유가가 1년만에 다시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년 2월 2일보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이 시장 예상보다 줄면서 유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400만 배럴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와중에서 석유공룡의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인 엑슨모빌과 BP 에너지 기업들이 20년 실적이 나왔다. 말해 무슨 소용이겠냐만.. 

글로벌 석유업체 엑슨모빌과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가 지난해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팬데믹 여파가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경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의 다국적 에너지기업 BP는 21년 2월 2일 지난해인 20년이 10년만에 처음으로 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21년 초에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BP의 버나드 루니 최고경영자(CEO)는 경영환경이 침체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BP의 크린화 계획에는 변경은 없다고 지적했다. BP는 재생가능 발전을 현재 3.3GW에서 오는 2030년까지 50GW로 확대하고 석유생산을 줄이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루니 CEO는 “세계의 원유재고가 올해 중반까지 5년평균치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석유수요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BP에 따르면 세계 천연가스시장의 수요증가로 이익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회복세의 속도와 정도가 불확실하지만 올해는 석유 수요가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백신 출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전략 등이 회복 속도의 향배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정유업체 엑손모빌은 지난해 한 해 동안 220억달러(한화 약 24조 5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200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190억달러가 넘는 자산상각을 반영하면서 4분기 적자폭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WSJ은 “엑손모빌이 연간 적자를 기록한 것은 40년 만에 처음이며, 1999년 엑슨과 모빌이 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 : 
Oil prices could see choppy recovery through 2021 as world wrestles pandemic> 
<참고 : Exxon Mobil reports a $20 billion loss, fourth-straight quarter in the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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