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감시자, SAR(합성개구레이다) 스타트업이 한국에도 있나?
지난 11월 7일 매일경제 신문에서 “호텔 수영장이 딱 보이네”...국정원·우주청 손잡고 개발한 한반도 정밀 감시 위성 임무 착수" 라는 이름으로 기사를 보았습니다. 인공위성을 통해서 정밀사진 촬영을 하는 것은 영화를 통해서 수없이 보았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았지만, 이런 고도화된 기술을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에 감동했습니다!! wow!!
윤영빈 우주청장은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향후 국정원과 협력해 군집형 초소형위성 활용 분야를 확장하고 국내 위성산업 발전과 국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최근 재생가능한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스페이스X 안에 여러가지 기술들이 첨단으로 집약되어 가는 과정 가운데, 지금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산업의 위치는 어디일까라는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특히나 전문가 중심의 우주항공청에서 조직과 인사제도에 대한 우주항공 연구성과를 선보였는데 박사와 석사가 압도적으로 다른 정부부처들 중에서 높습니다. 정부조직은 기본이 수백명일텐데 석박사 비중이 엄청나게 높긴합니다.
전문가 집단이 비지니스를 움직이는 가운데 있다보니, 항공우주 센서 1등 기업인 "에코센싱" 구성원들 70%가 전문가 집단입니다. 항공우주청이야 정부기관이니 그런다고 쳐도, 민감기업인 에코센싱이 이렇게나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거의 항공우주청 급 인사입니다!!
전체 인원 10명 중 70%가 석박사로 압도적으로 인원 구성을 하고 있을 정도로 굉장히 고도화된 전문가 집단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이 지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방산기업들은 매출과 주가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무기체계를 감시해주는 모니터와 센서에 대한 반사이익도 엄청나게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이 항공우주 센서 분야 1등인 핀란드 아이스아이(ICEYE)급 기업으로 성장할 에코센싱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어가는 대기업/중소기업들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항공우주 빅데이터 기업인 "우주 센서 SENSOR" 분야에서 탁원할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에코센싱"에 대해서 열심히 알아가고 있습니다.
에코센싱 2017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회사연혁을 보면 아래와 같이 SAR(Synthetic Aperture Radar, 합성개구레이다)에 대해서 줄기차게 연구하고 성과 내고 있습니다. 일반 대기업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 1등 대학교 항공대학교, 우주항공청등과 같은 항공우주 분야에 특화된 산업군 안에 있습니다.
단순히 일반 비즈니스 모델 뿐 아니라, 국방과학연구소와도 협업을 통해서 국력에 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살짝 미국의 펜타곤 군사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Palantir, PLT)을 보는 것 같은 오마주를 느낍니다!
SAR는 공중에서 지상이나 해양에 쏜 레이더의 반사파를 미세한 시간차로 합성한 뒤, 지상 지형도 영상을 만들어냅니다. 이 때 활용되는 레이더는 짧고 강한 펄스 형태의 전파를 전달합니다.
전파가 물체에 맞고 반사돼서 되돌아오는 시간과 파형을 측정해 분석하죠. 이 분석 과정에서 언제 쏜 전파가 반사돼 돌아오는 건지, 또 돌아오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를 확인해 어느 방향, 어느 거리에 물체가 있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레이더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전자기파의 회절성(diffraction of electromagnetic wave) 때문입니다.
회절(diffraction)이란 파동(wave)이 장애물을 만났을 때, 휘어지거나 퍼져 장애물의 뒷부분까지 파동 에너지가 전달되는 현상입니다. 장애물의 크기에 비해 파장이 길수록 회절이 더 용이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파장이 짧으면 장애물에 부딪혀 반사되거나 흡수되는 등 장애물을 통과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파장이 길면 회절이 더 용이하여 전자기파가 더 멀리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장애물을 통과하기 쉬워집니다. 하여 파장이 짧은 가시광선이나 적외선은 구름이나 안개를 뚫을 수 없지만, 전파의 경우 파장이 길어 구름이나 안개같은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레이더를 활용하는 SAR가 흐린 날에도 무리없이 지상을 관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높은 해상도의 세밀한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도 이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 합성개구레이더인 SAR이 필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누구나 다 알다시피 대한민국은 종전국이 아닌 휴전국입니다.
대한민국 이 땅에서의 전쟁 가능성은 0%라고 단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휴전 앞으로 ‘SAR 위성’이 전력화된다면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대한 전천후 영상 정보 수집이 가능한 군 정찰 위성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의 모니터와 정찰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개다가 핵이나 미사일 등 대량 살상 무기에 대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어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군사적인 목표로 SAR을 활용하는 면도 있지만, 지표면에서 지적도 제작과 땅에서 수확되는 작황들의 분류를 통해서 얼마나 잘 곡식들이 성장하고 있는지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은 재난대응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반도 지진으로 인해서 포항과 일부 지역들의 피해 상황에 대해서 정확하게 다중채널 지원을 통해서 지표변위과 수치표고 모델까지 확인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런 다양한 민관/정부 비즈니스 모델까지 보유하고 있는 항공우주 센서 분야 1등 기업인 에코센싱의 앞으로의 성장이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