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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닫는다는 것 ; 다산의 마지막 질문 "어떻게 나를 사랑할 것인가?"

Master Your Space 2022. 3. 2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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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知天命" 나이 50대가 된다는 것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지어야 하는 나이이며, 삶의 이치와 순리에도 어느정도 순응하면서 삶의 방향성을 이미 올곧게 살아가야 하는 나이임이 분명하다.

다산 정약용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름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느꼈다.

1. 천명미상 天命靡常 :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말고 성장하라

매일같이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블러그에 글을 쓴 이유가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준비된 퇴직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정진한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글 임했다. 책에서도 동일한 정약용 옹의 마음 가짐이 나온다.

"공부는 나를 알아감으로써 나를 사랑해나가는 과정이다." p 38

나의 깊이를 아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나의 깊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현대시대 말로 피드백이 온전히 필요하며, 입으로만 아는 것이 아닌 자면서도 튀어나올 수 있을 정도로 하기 위해서는 남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불혹에 나이가 넘어서 이제 겨우 알아가고 있다.

"비범함은 평범함이 무수히 반복된 끝에 드러나는 것이다." p 53

특히나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말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전부가 담긴 그릿이다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한대 얻어맞았다. 코로나 이후 매일같이 집에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있다보니 불필요한 아이들에 상처를 주는 말이 많았는데 매우 많이 반성하고 매일 같이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아이들만큼이나 어른이 나도 부끄럽게 말이라는 것이 걷는 것만큼이나 통제가 되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자신이 없는 이들일수록 강하게 말한다라는 구절에서 좌절했다. 어찌 그리 꼬옥 맞는 말을 하니..

2. 화광동진 和光同塵 : 물들이고 싶거든 먼저 물들어라

미국 주식공부를 시작한지 만 3년이 다되어간다. 국장도 공부할게 많은데 굳이 미국주식을 공부하면서 시간이 바뀌어가며 올빼미짓(?)을 왜하냐는 사람들을에 늘 한결같이 말하는 문장이 있다.

"돈을 따라가지 말고, 돈이 있는 곳에 가서 기다리기 위해서." 라고 말한다.

한국 주식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1등이 있는 곳에서 세계 1등이 많은 곳에서 무한 경쟁에서 1등하는 것이 진정한 글로벌 넘버 1위가 아닐까한다. 글로벌 1위 기업을 배우려면 나도 매일같이 움직여야 한다. 내 정신상태가 썩지 않도록 매일 움직여야 한다.

"일상의 모든 것이 나의 스승이다." p 166

어떤 기업을 투자해야 하나고 물어보면 주식의 대가도 아닌 난 늘 이렇게 이야기한다. " 내가 잘알고, 내가 매일같이 이용하고, 그 주식이 떨어져서 마음 편하게 매수할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하락장에도 편하게 내가 선택한 기업이니 마음 편하게 기다릴 수 있다고 말이다."

이 책에 처음 만나는 강봉수 박사라는 단어를 읽으면서 배우 놀랐다. 책에는 이렇게 정리되어 있다. 책을 읽어보면 다시 한번 시작이라는 것이 배움이라는 것이 과연 끝이 없다라는 것을 다시금 고찰하게 됩니다.

강봉수 박사는 일흔셋에 캘리포니아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으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에서는 졸업식을 '시작'이라고 부릅니다. 이제 다시 시작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3. 위도일손 爲道日損 : 매일 하나씩 보태고 매일 하나씩 지워나가라

"공부란 몸에 새겨 일상에 적용하는 것이다 ." p 254

물리적으로 단순하게 몸에 새기는 것을 타투라고 한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니, 이를 멀리하기 위해서 몸에 새기는 것이 아닐까한다. 공부라는 타투를 내 몸에 새긴다면 평생가도 그것이 지워질 수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이든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할당량만큼 준비된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움직이는 몸둥이를 통해서 더욱 더 가열차게 365일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잡는 법을 가르치라고 한다. 하지만 진정한 가르침음 더 크게 내딛는다. 멀리 바다를 꿈꾸게하라 ." p 262

단순하게만 생각했다. 경제적자유의 시작이 단순한게 초등자녀들이 대학생때부터 월 30만원씩 용돈을 주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었는데 그것은 단순하게 잡는 법만 가르치는 것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아이들의 생각,

더 엄밀히 말하면 투자에 대한 생각도 나와 함께 보는 시각, 내가 돌려서 보는 관점까지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지금에야 깨닫는다. 어른으로써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 자녀들은 이미 10대가 되기전부터 자신의 삶에 대한 투자가 시작되었다.

어른은 그 그릇을 가득채워주는 역할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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